인터뷰 박스
이어령, 우리는 언제나 먼 미래를 이야기한 민족이에요.
퍼스트무버
2022. 2. 14. 02:39
SNS에서는 에코 체임버 효과가 일어납니다. 공명현상 때문에 자신의 목소리가 확대되어 울리는 듯한 착각을 느끼는 거죠. 게다가 같은 사람들끼리 어울리면 편견마저도 보편적인 것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인문학이라는 게 인간이 뭐냐는 건데 AI를 하든 종교학을 하든 인간을 모르면 되나요. 인문학이 흥하네, 자연과학이 흥하네 하는 말 자체가 의미 없어요. 결국 다 통합으로 가는 거잖아요. 원자폭탄은 과학이 만들지만 그것을 던질 것인가 말 것인가는 인간이 하잖아요.
한국어에는 '내일(來日)'은 없어요. 내일은 순우리말이 아닌 한자예요. 관념적으로는 있었지만 일상용어는 없었던 거예요. ...... 하지만 모레(내일의 다음 날), 글피(모레의 다음 날), 그글피(글피의 그다음 날. 오늘로부터 나흘 뒤의 날)는 순우리말이에요. 우리는 언제나 먼 미래를 이야기한 민족이에요.
https://news.v.daum.net/v/20170123040406634
[매경이 만난 사람] '대표 지성' 이어령 前 문화부장관에게 들어본 한국, 한국인
"인간은 이제 한 세상이 아니라 두 세상을 살게 됐어요. SNS가 그렇게 한 거죠. 사람들이 SNS에서 보여주는 가치관이나 행동은 현실의 모습과는 다를 수밖에 없어요." 이어령 교수는 인공지능(AI)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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