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철 기자] 뒤늦게 미적분 공부한 하버드 교수 입력2024.01.14. 오후 5:03 수정2024.01.14. 오후 7:08 기사원문 김기철 기자 진화생물학의 세계적 석학이었던 에드워드 윌슨 교수는 하버드대 교수가 된 서른두 살에 대학에서 미적분 강의를 들었다. 함께 수업을 듣는 학생 중에는 자신의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도 있었지만 윌슨 교수는 자존심을 꾹꾹 누르고 미적분을 공부했다. 대공황 시기 허술하게 정규교육을 받은 탓에 미적분을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었던 윌슨 교수는 생물학을 연구하면서도 늘 미적분에 대한 허기를 느꼈다. 미적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면 더 좋은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예를 들어 어떤 생명체 군집이 여러 세대를 거쳐 지수적 성장을 할 경우 성장 속도나 군집 크기의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