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창업가정신 및 창업체험 교육 심층 분석 보고서: 전략적 도입과 성공적 운영을 위한 제언
요약
급변하는 사회와 불확실한 미래 직업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학교 교육은 단순히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의 혁신적이고 주체적인 사고를 함양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이러한 시대적 과제에 대한 핵심적인 해법으로 '창업가정신 및 창업체험교육'을 제시한다. 본 교육이 단순히 소수 학생의 창업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모든 학생의 '생애진로개발'을 목표로 하는 보편적 역량 교육임을 재정의하고, 학교 현장에서의 성공적인 도입과 운영을 위한 다각적인 전략적 로드맵을 제시한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창업 교육의 효과는 강의식 교육의 한계를 넘어선 '체험과 참여 중심'의 교수·학습 방법에서 극대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의 풍부한 지원 사업(청소년 비즈쿨,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사업 등)과 온라인 플랫폼 및 교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교육 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표준화된 지표가 아직 미흡하다는 점은 교육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근본적인 과제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면적 평가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 무엇보다 교사가 단순 지식 전달자를 넘어 교육의 설계자이자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조력자로 역할을 전환해야 하며, 이를 위한 체계적인 연수와 보상 시스템 마련이 교육 활성화의 가장 중요한 선행 조건이다. 본 보고서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학교, 정부, 지역사회가 함께 구축해야 할 창업 교육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모델을 제안한다.
1. 창업가정신 및 창업체험 교육의 개념적 이해
1.1. 교육의 정의와 본질
창업가정신 및 창업체험교육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길러주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 창업체험교육은 학령기의 청소년들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태도나 행동 양식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 활동이다. 이 교육의 핵심에는 바로 '창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이 자리 잡고 있다. 창업가정신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태도나 행동 양식으로 정의된다. 이러한 가치관은 단순히 기업가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기회를 포착하고 주체적인 삶을 개척하고자 하는 모든 개인에게 요구되는 보편적 역량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따라서 창업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성공적인 창업가 양성'에 있지 않다. 오히려 2015 교육과정이 제시하는 ‘학생의 실제적 삶 속에서 무언가를 할 줄 아는 실질적인 능력’을 의미하는 핵심 역량을 함양하는 데 그 본질이 있다. 평생직업 개념이 사라진 시대에 학생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개척해나가야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창업가정신은 단순한 직업 기술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생애진로개발 역량'을 기르는 데 필수적인 도구로 기능한다. 창업 교육의 목적을 창업 그 자체가 아닌, 도전정신, 혁신, 문제해결력과 같은 범용적 역량 함양에 두는 이 철학적 토대는 교육 프로그램의 설계, 실행, 그리고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일관되게 반영되어야 한다. 이러한 본질적 가치를 학교 구성원 모두가 명확히 이해하고 공유하는 것이 교육 프로그램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첫걸음이다.

2. 학교 현장 적용을 위한 교육 모델 및 실행 방안
2.1. 교육과정 연계 방안
창업 교육은 특정 교과목에 국한될 때 그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교과의 특성을 활용하여 범교과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교육과정에 창업가정신을 내재화하는 실천적인 방법은 크게 교과 연계와 비교과 활동 연계로 구분할 수 있다. 교과 연계의 경우, '진로와 직업' 교과에 창업가정신 교육의 가치와 필요성을 반영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는 학생들이 정규 수업 시간 내에 체계적으로 창업가정신을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비교과 활동에서는 창의적 체험활동, 중학교 자유학기제 또는 자유학년제 주제선택 수업, 학생 동아리 운영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의 '창업가정신 교육 모형'은 이러한 통합적 접근의 구체적인 예시를 제공한다. 이 모형은 '창업 마인드, 창업 인식, 창업 스킬, 창업 실제'의 대단계를 포함하는 10단계의 세부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발달 단계에 따라 지식을 나선형으로 심화시키도록 설계되었다. 이러한 체계적 모델을 통해 학교는 창업 교육을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교육과정의 한 축으로 확립할 수 있다.

2.2. 체험 및 참여 중심의 교수·학습 방법
창업 교육의 성공은 기존의 지루한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해 보고, 겪어 보는' 체험 위주의 학습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구현하는지에 달려 있다. 이른바 'Learning by Doing' 교육 철학은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문제 발견 및 해결 능력을 함양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러한 체험 활동은 모의창업, 메이커 활동, 현장실습과 같은 실제적 경험뿐만 아니라, 교내외 창업 캠프 및 경진대회 참여를 통해 구체화될 수 있다. 특히, 창업경진대회나 창업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보다 진로개발역량 성과가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으며, 강의나 특강보다 체험형 교육에 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는 이러한 접근의 중요성을 방증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현장 실습 부족 문제가 심각해진 상황을 고려할 때 , 온라인 플랫폼(YEEP)과 다양한 게임형 교구의 활용은 이러한 실습 공백을 보완하는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엔터'와 같은 메모리 게임, '미션! 기업가정신'과 같은 협력 게임, '창의코드 E'와 같은 카드 게임 등은 학생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창업가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교는 이러한 교구와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2.3. 학교급(초, 중, 고) 맞춤형 교육 접근
초·중·고 학생들의 인지적, 정서적 발달 단계에 맞춘 교육은 창업 교육의 목표 달성을 위해 필수적이다. 이미 교육 현장에서는 각 학교급에 최적화된 매뉴얼과 교재가 개발되어 보급되고 있다. 초등학생의 경우 '창의코드 E'나 '미래의 잡스'와 같은 교구를 통해 창업가정신의 기본 개념을 익히고 미래 직업 세계를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중·고등학생은 '벤처 디스커버리'와 같이 창조적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사업화 과정으로 연결하는 자기 주도적 활동에 집중하거나, '미션! 기업가정신'을 통해 기업가적 팀워크를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둘 수 있다. 학교는 이러한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수준과 흥미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단계별로 교육 내용을 심화시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내야 한다.
3. 주요 지원 사업 및 외부 자원 활용
3.1. 정부 및 공공기관 지원 프로그램 현황
한국의 학교 창업 교육 생태계는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KOEF)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네트워크형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지원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청소년 비즈쿨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5년 기준 약 60.5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전국 423개 학교에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내용은 체험활동(캠프, 페스티벌), 담당교사 직무연수, 교재 및 콘텐츠 보급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청소년 기업가체험 온라인 플랫폼(YEEP) 운영, 교육 콘텐츠 개발, 지역 창업체험센터 운영 지원 등 학교 현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학교 현장은 이러한 분절적인 지원 사업들을 개별적으로 인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 공고 일정(2025년 1~2월 예정)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여 학교의 교육 목표에 맞는 지원 사업을 전략적으로 선택하고 결합해야 한다.
3.2. 온라인 플랫폼 및 교육 콘텐츠 활용
온라인 플랫폼은 창업 교육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적인 도구이다. 청소년 기업가체험 온라인 플랫폼(YEEP)은 원격 영상 진로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 현장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엔터', '미션! 기업가정신' 등과 같은 게임형 교구는 학생들에게 친숙한 방식으로 창업가정신을 함양하며, 특히 비대면 학습이 장기화된 환경에서 실습 공백을 메우는 보완재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3.3. 지역사회 연계 및 민관 협력 모델
학교는 부족한 교육 인프라와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스타트업캠퍼스 창업체험센터, 시군구 진로체험지원센터 등 지역사회 내 인프라와 협력하여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현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모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원광대학교는 지역 내 군인, 청소년, 외국인 유학생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과 협력하여 맞춤형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사례를 통해, 지역사회 연계가 창업 교육의 포용성과 확장성을 증진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지역 내 창업 지원 기관, 기업, 대학과의 협력은 학교가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고, 학생들이 실질적인 경험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4. 성공적인 학교 창업 교육 사례 분석
4.1. 학사 제도 및 공간 지원 우수 사례
성공적인 창업 교육은 단순히 몇몇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학교라는 시스템 전반에 걸쳐 창업 친화적인 인프라를 구축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하다. 이는 교육 인프라 부족, 경직된 행정우선주의, 역할 갈등 등 학교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극복하는 핵심적인 방안이다. 대학의 우수 사례들은 이러한 시스템적 지원의 중요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한양대학교는 창업휴학, 창업대체학점 인정제, 창업융합전공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창업 활동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으며 , 인하대학교는 창업 활동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하는 '창업트랙'을 국내 최초로 신설하며 교원 창업을 독려하는 등 제도적 혁신을 이끌었다. 또한 고려대학교는 창업 지원 공간 및 장비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물리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사례들은 학교 교육이 창업 동아리를 위한 공간조차 보장받기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 학사 제도, 교원 인사, 공간 배정 등 학교 운영 전반에 걸친 유연하고 혁신적인 변화가 선행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4.2. 특색 있는 프로그램 운영 사례
성공적인 창업 교육은 학교의 특성과 학생들의 흥미를 반영한 독창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구현될 수 있다.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는 다수의 창업 동아리를 운영하며 게임 개발, 스마트 팜 운영 등 실제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성과 발표회를 개최하는 등 학생 주도의 실천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성우학교의 경우, 발달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생활실천' 비즈쿨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장애 학생들의 지역사회 경제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장애 인식 개선에 기여함으로써 창업 교육이 사회적 가치와 교육적 포용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인문계 고등학교인 동두천고등학교의 경우, 비즈쿨 동아리 학생들이 대학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우수 대학에 진학한 사례는 창업 교육이 직업 기술 습득을 넘어 학생의 입시 및 진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증명한다.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는 지루한 강의 위주의 교육 대신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각종 체험 활동을 기획하고 피드백을 통해 자기 주도적 성장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사례들은 학교의 특성을 살리고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프로그램 성공의 핵심임을 시사한다.
5. 창업 교육 활성화의 주요 장애 요인 및 극복 방안
5.1. 교육 인프라 및 재정적 제약
학교 창업 교육의 확산을 가로막는 주요 장애 요인 중 하나는 교육 인프라와 재정적 한계이다. 학교기업의 경우 정부 재정 지원에 의존하거나 단기적인 학교 지원에 머물러 자생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또한, 창업 동아리 활동을 위한 전용 공간이 부족하거나 기존 공간마저 철거되는 등 물리적 인프라의 한계에 부딪히기도 한다. 전문 인력 확보 역시 중요한 문제이다. 기업 경영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가 부족하고, 현실적인 급여 체계가 미흡하여 전문 인력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금(예: 2025년 기준 약 66.72억 원의 신규 지원 사업 예산)을 전략적으로 확보하고 , 학교 내 창업 친화적 공간 구축을 위한 제도적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5.2. 교사 역량 및 역할 갈등 문제
창업 교육의 질은 담당 교사의 역량에 크게 좌우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사들은 기업을 직접 경영하거나 참여한 경험이 전무하여 경영 노하우가 부족하다. 창업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는 '교수'로서의 역할과 '사업가'로서의 역할 사이에서 갈등을 겪을 수 있으며, 과중한 업무 부담과 낮은 인사상 혜택으로 인해 의욕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복합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단발성 교사 연수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의 '기업가정신 교육전문가 양성과정'과 같이 입문-일반-심화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이를 교사들에게 의무화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교사 창업 활동을 교육적 성과로 인정하고, 인사 규정에 반영하는 등 교사의 노력을 보상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5.3. 교육과정 내 내재화의 어려움
창업 교육이 학교 교육과정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지 못하고, 여전히 강의 및 이론 중심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학생들이 실질적인 경험을 쌓는 것을 어렵게 만들어 교육 효과를 저해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기도교육청의 사례처럼 교육과정 운영 계획서에 창업 교육을 명시적으로 편성하고, 교과 융합 및 창의적 체험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학교 교육 공동체가 창업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6. 교육 효과성 측정 및 성과 지표
6.1. 기존 연구 및 측정 지표 분석
창업 교육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검증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창업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효과성 측정 도구는 아직 연구가 미진한 상태이며, 표준화된 지표에 대한 합의가 부족하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기존 연구에서는 창업 교육의 학습 효과를 기업가지향성, 창의성, 창업준비행동의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하고, 혁신성, 위험감수성, 문제해결 능력 등 8개의 하위영역으로 세분화하여 평가 지표를 개발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창업 의도'와 같은 지표는 실제 창업 행동으로 반드시 이어지지 않으며, 표본의 지역적 한계나 측정 변수의 제약 등 기존 연구의 한계점 또한 분명하다. 따라서 교육의 총체적인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정량적인 수치 측정과 더불어 학생 인터뷰와 같은 질적 분석을 병행하여 교육의 심층적인 효과를 파악해야 한다.
6.2. 창업 의도 및 진로개발역량에 미치는 영향
창업 교육의 효과는 학생들이 교육을 통해 얻는 실질적인 역량 변화를 통해 입증된다. 창업가정신 교육을 경험한 학생들은 경험이 없는 학생들에 비해 진로개발역량 점수가 긍정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창업경진대회나 창업캠프와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미참여 학생보다 진로개발역량 성과가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교육의 내용뿐만 아니라 '어떻게' 배우느냐가 학생들의 만족도와 실제적인 역량 향상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나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주도적으로 일을 하고 싶어서'라는 내재적 동기를 응답하는 비중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는 창업 교육이 학생들에게 외적인 보상뿐만 아니라 자기 주도적인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7. 결론 및 종합 제언
7.1. 핵심 인사이트 요약
본 보고서는 학교 창업 교육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다음의 핵심적인 결론을 도출했다. 첫째, 창업 교육의 목적을 단순 창업가 양성이 아닌, 모든 학생의 '미래 역량 함양'으로 재정립해야 한다. 둘째, 강의식 교육의 한계를 넘어 'Learning by Doing'에 기반한 체험 중심의 교육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 셋째, 정부의 지원 사업, 온라인 플랫폼, 지역사회 인프라 등 분절된 자원을 학교가 주체적으로 통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는 '통합적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넷째, 교사를 단순 지식 전달자가 아닌 교육 설계자이자 조력자로 육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연수와 제도적 지원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 마지막으로, 교육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교육 효과를 다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표준화된 평가 지표를 개발하고 활용해야 한다.
7.2. 지속가능한 교육을 위한 정책적 제언
학교 창업 교육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정책적 제언이 필요하다.
- 국가 차원의 통합 거버넌스 구축: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부처 간 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원 사업을 통합 관리하고, 중복 및 혼선을 최소화하여 학교 현장의 부담을 경감해야 한다.
- 교원 지원 시스템 혁신: 창업 교육 전담 교사 제도를 도입하고, 교사의 창업 활동을 교육적 성과로 인정하는 인사 규정을 마련하여 교사의 전문성과 사기를 진작해야 한다.
- 창업 친화적 학사 제도 도입 권장: 대학의 우수 사례처럼, 초·중·고등학교에서도 창업 동아리 활동을 정규 교육 시간으로 인정하거나, 관련 학점을 부여하는 등의 유연한 학사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도록 권장해야 한다.
- 공간 및 재정 지원 확대: 학교 내 창업 활동을 위한 전용 공간 구축에 대한 예산 지원을 확대하고, 청소년 비즈쿨 사업 예산의 안정적 증액을 통해 프로그램의 질을 높여야 한다.

7.3. 학교 현장 실행을 위한 로드맵
학교 현장에서 창업 교육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운영하기 위한 로드맵은 다음과 같다.
- 1단계: 비전 수립 및 교원 역량 강화.
- 창업 교육의 본질에 대한 학교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등의 체계적인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핵심 교원의 전문성을 확보한다.
- 2단계: 교육과정 설계 및 자원 확보.
- 기존 교과(진로와 직업) 및 비교과(자유학기제, 동아리)에 창업 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운영 계획을 수립한다.
- 정부 지원 사업(비즈쿨)에 적극적으로 신청하고, 지역사회 인프라 및 외부 전문가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 3단계: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
- 학생들이 직접 '만지고, 경험하고, 실행'하는 창업 캠프, 경진대회, 모의창업 등 체험형 활동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 온라인 플랫폼(YEEP)과 게임형 교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유도한다.
- 4단계: 교육 효과성 측정 및 피드백.
- 교육 전후 학생들의 기업가지향성, 창의성, 창업준비행동 등 다면적인 지표를 활용하여 교육 효과를 측정한다.
-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여 교육의 질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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