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주환, 명쾌하게 생각하고 조리있게 말하는 법(마인드맵(Mind Map)/ 만다라트(Mandal-Art))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문장론>에서 글을 쓰는 세 가지 방식에 대해 말한다. 복 대표가 ‘말하는 세 가지 방식’으로 바꿔 소개했다. “생각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 말하면서 생각하는 사람, 생각을 마치고 말하는 사람. 이 중에 말 못하는 사람 대부분이 첫 번째나 두 번째 사람들입니다.”
마인드맵(Mind Map)은 중심주제를 잡고 가지를 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지를 칠 때는 연상되는 단어를 적거나, 질문하기 방식 등을 통해 늘려간다. 많은 이들이 마인드맵을 작성할 때 ‘답’을 바로 떠올리는 ‘연상’에 의존하지만, 핵심은 질문을 던져 가지를 치는 방식이다. 질문으로 만든 가지가 늘어날수록 얘깃거리가 풍성해진다. ...... 질문을 만들어내기가 힘들다면 일단 ‘6하 원칙’에 주어와 동사를 바꿔가며 시도해보자. 복 대표는 “말문과 글문이 막히는 것은 질문을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인드맵은 그런 연습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다.
가지를 많이 쳐가니 마인드맵이 점점 복잡해진다. 그래서 한눈에 볼 수 있게 고안된 도구가 만다라트(Mandal-Art)다. 일본 디자이너 이마이즈미 히로아키가 1987년 불화인 ‘만다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창안했다. LA 에인절스의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고교 시절부터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본에서 선풍적 인기를 얻었다. 만다라트는 가운데 정사각형에 중심주제를 정하고, 주변 사각형에 파생되는 내용을 적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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