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메타버스가 아닌 이유/ NPC(Non-Player-Character, 비플레이어 캐릭터)란?

게임이  메타버스가 아닌 이유/ NPC(Non-Player-Character, 비플레이어 캐릭터)란?

 

 

 

[스페셜리포트-①] 메타버스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스쿨iTV] 요즘 ‘메타버스’라는 용어를 참 자주 들으시죠? 메타버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인가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아마 대부분은 VR 안경을 끼고, 가상현실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이 떠오를 것입니다.

메타버스의 뜻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메타버스란 ‘현실세계와 디지털 가상세계가 서로 상호작용하며 사회, 문화, 경제생활 등이 이루어지는 장’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뇌가 현실세계와의 상호작용이 완전히 단절된 상태로 오로지 가상세계와만 상호작용을 하는 상태가 가장 이상적인 경우입니다.

그러나 넓은 의미의 메타버스는 PC 모니터를 통해 나오는 아바타를 꾸미고 키보드나 마우스로 조종하며 가상세계를 체험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심지어 맛집 추천 사이트가 보여 주는 식당에 관한 자료도 메타버스의 범주 안에 들어갈 정도로 그 의미가 매우 광범위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아주 오래 전부터 해 왔던 게임들이 모두 메타버스가 아닌가?’ 하는 의문점을 가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게임 속에서 다른 플레이어들과 교류하는 사회생활, 게임 속 즐길 거리와 이벤트를 경험하는 문화생활, 그리고 현금을 지불하고 아이템을 구입하여 캐릭터의 능력치를 올리는 경제생활까지, 게임은 메타버스로서의 조건을 모두 충족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는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립니다. 게임 안에는 NPC(Non-Player-Character, 비플레이어 캐릭터)가 있습니다. 게임 속 NPC와 미리 세팅된 알고리즘에 의해 나온 이야기로 대화를 하거나 NPC와 결투를 벌였다고 하여 가상세계 속에서 사회생활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단, 진짜 사람이 접속하여 조종하는 플레이어 캐릭터와 채팅도 하고, 결투도 하며, 서로 협동하여 적을 무찌르는 일을 하였다면 이는 가상세계 속에서 사회생활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포트나이트에서 콘서트를 개최하여 전 세계 2,770만명 팬들과 소통한 트레비스 스캇의 가상콘서트만큼은 아니겠지만 게임 속에 세팅되어있는 볼거리, 들을 거리와 같은 즐길 거리와 이벤트를 즐기는 것은 이를 통해 감수성을 함양하는 문화생활을 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제활동의 경우에는 사회, 문화 생활에 비하여 좀 더 복잡한 기준을 갖습니다. 현실 세계의 돈을 지불하고 가상세계인 게임 속 아이템을 샀다고 하였을 때 현실 경제와 가상 경제가 연결되었고, 가상세계에서 경제활동을 하였으므로 얼핏 보면 메타버스적 요소가 맞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상세계에서 구입한 아이템을 게임 속에서 판매하여 얻은 수익을 현실 세계에서 실물 돈으로 수익화 할 수 있다면 더욱 더 메타버스의 조건에 부합할 것입니다.

싸이월드 내에 도토리라는 가상화폐가 존재하여 그 안에서 경제활동이 일어났지만 이를 현실의 돈으로 수익화하는 현실 경제와 연결이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싸이월드 도토리의 가상 경제 시스템을 메타버스로 보지 않는 것입니다.

이제 메타버스의 의미에 대해 조금 감이 오시나요? 앞의 설명을 통해 메타버스가 단순히 디지털 가상세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메타버스란 현실세계로부터 가상세계로 연결할 수 있으면서 다시 가상세계로부터 현실세계로 연결되는 순환적인 개념입니다.

이렇게 현실세계와 가상세계, 가상세계와 현실세계가 연결된 새로운 세상인 메타버스를 통해 우리가 경험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비대면 문화가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잡은 요즘, 여러분은 메타버스 속에서 무엇을 경험해보고 싶고, 또 해보고 싶은가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메타버스의 세계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http://www.schoolitv.com/article.asp?aid=164736160476810086

[스페셜리포트-①] 메타버스의 세계로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