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스

김대식

퍼스트무버 2022. 1. 5. 20:01

대신 마피아 두목들은 자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을 '챙겨준다'. 물론 횡령한 공공의 자원을 이용해 말이다.

 

마피아 하면 영화 '대부'가 생각나겠지만, 마피아의 진정한 의미는 물론 다른 데 있다. 공익보다는 내 사람 챙기기, 사회 전체가 아니라 나와 특정 관계를 가진 소수의 이익만을 위해 공공 자원을 남용하는 남이탈리아식 온정주의(paternalism)의 극치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마피아'들의 진정한 의미는 바로 여기에 있다. 개개인이 더 이상 사회 시스템을 신뢰하지 못하는 순간, 인간의 뇌는 언제나 다시 '자기집단중심적 이타주의(parochial altruism)'로 되돌아갈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이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8/06/2014080603649.html

 

 

마피아란 공익보다는 내 사람 챙기기, 사회 전체가 아니라 나와 특정 관계를 가진 소수의 이익만을 위해 공공 자원을 남용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