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스

이왕재

퍼스트무버 2021. 12. 27. 11:05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게 본래 감기 바이러스의 일종입니다. 인류의 몸속에 항시 공존해왔고 200여 종이 넘습니다. 독감과 감기의 차이를 알면 이해가 쉽습니다. 독감은 신체 외부에 있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상기도(코, 인후두)에 침투해 발생합니다. 감기는 상기도에 상주하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증식했기 때문이고요. 감기는 독감보다 증상이 약하며, 내과 교과서에 치사율을 적지 않을 만큼 가벼운 질환으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감염과 발병이 확연히 구분됩니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 검사자의 통계를 보니, 감염만 되고 발병은 되지 않은 사례가 99.4%였습니다. 0.6%만이 중대한 증상이 나타났고, 그중 일부가 사망했습니다.


6월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60만 명이었는데 그 자체로는 엄청난 숫자죠. 하지만 인구 대비 사망자 비율을 보면, 예년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대신 암, 고혈압, 당뇨 등으로 사망한 수는 확 줄었습니다. ...... 한국 질병관리청도 올해 “7월 12일 기준 기저질환 없는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총 1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체 공식 사망자 2,044명 중에 말이죠.


코로나 바이러스는 평소에 상기도의 점막 상피세포에 달라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백신은 어디에 접종하지요? 혈관이 풍부한 팔뚝 근육에 주사합니다. 그래서 비교적 손쉽게 항체가 만들어지죠. 그 항체는 혈액을 타고 흐르는데, 바이러스가 있는 상피세포에는 혈관이 없습니다. 즉, 항체가 바이러스에 접근할 수 없는 거예요. 당연히 감염을 예방할 수 없습니다.


백신이 아예 무용하다는 건 아닙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달라 붙어 있는 상기도 점막세포 뒤에 혈관이 있는데, 점막세포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점막벽이 무너지면서 바이러스가 혈관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 때는 혈중에 있는 항체가 도움이 되겠죠. 지난 2월 이스라엘에서는 2차접종 완료자의 사망률이 90% 이상 감소했다는 발표도 했습니다. 문제는 중증이 우려되는 심각한 기저질환자는 아주 극소수라는 겁니다. 게다가 백신의 유효기간은 6개월입니다. 때마다 추가접종을 해야 할 텐데, 전 국민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바이러스는 죽일 수 없습니다. 감기도 매번 걸리잖아요. 신종 코로나와 신종 플루는 앞으로 계속 나타날 것입니다. 그때마다 이런 상황을 반복할 것입니까?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만이 본질적 치료이며, 우리 몸은 이미 코로나 바이러스를 충분히 방어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이제라도 의학계는 백신 접종의 목표가 ‘감염예방’과 ‘집단면역’이 아니라, 중증에 빠질 수 있는 기저질환자와 노인을 보호하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제시해야 합니다.

 


https://www.nanum.com/site/act_now/16851809

 


“냉철하게 통계를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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