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정(전 MBC 아나운서), 감정은 옳고 그름이 없이 그냥 오롯이 느끼는 거예요. “감정을 부정하는 건 진짜 어리석은 일인 것 같아요. 감정은 옳고 그름이 없이 그냥 오롯이 느끼는 거예요. 다만 이 감정을 내가 어떻게 건강하게 다룰 것인가가 관건이죠.” “처음으로 ‘흥미 있는 분야를 공부하는 게 이렇게 재미있구나’라는 걸 실감하면서 대학원을 다녔어요. 아이를 낳았지만, 이 공부는 놓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죠.” “글 쓰다 보면 감정들까지 우르르 소환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다 보면, 특별히 불편함을 느끼는 감정을 알게 되기도 해요. 그리고 ‘아! 내가 이런 감정을 느낄 때, 특히 더 죄책감을 느끼는구나’라고 저를 좀 더 파악하게 돼요. 감정이 올라오면, 어떤 식으로든 기록해 보는 것은 도움이 된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