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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정(전 MBC 아나운서), 감정은 옳고 그름이 없이 그냥 오롯이 느끼는 거예요.

최현정(전 MBC 아나운서), 감정은 옳고 그름이 없이 그냥 오롯이 느끼는 거예요. “감정을 부정하는 건 진짜 어리석은 일인 것 같아요. 감정은 옳고 그름이 없이 그냥 오롯이 느끼는 거예요. 다만 이 감정을 내가 어떻게 건강하게 다룰 것인가가 관건이죠.” “처음으로 ‘흥미 있는 분야를 공부하는 게 이렇게 재미있구나’라는 걸 실감하면서 대학원을 다녔어요. 아이를 낳았지만, 이 공부는 놓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죠.” “글 쓰다 보면 감정들까지 우르르 소환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다 보면, 특별히 불편함을 느끼는 감정을 알게 되기도 해요. 그리고 ‘아! 내가 이런 감정을 느낄 때, 특히 더 죄책감을 느끼는구나’라고 저를 좀 더 파악하게 돼요. 감정이 올라오면, 어떤 식으로든 기록해 보는 것은 도움이 된다는 생각..

인터뷰 박스 2022.02.06

김누리(2021). 우리에겐 절망할 권리가 없다. 해냄출판사.

김누리(2021). 우리에겐 절망할 권리가 없다. 해냄출판사. 삶이 아닌 것은 단 한 순간도 살지 않겠다/ 꾸준히 읽고 토론하면 어느덧 대화의 주제가 바뀌고, 대화가 바뀌면 일상이 바뀌고, 일상이 바뀌면 미래가 바뀝니다. ‘안무티히(anmutig), 쇠네 젤레(schöne Seele)’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영혼’이라는 의미의 독일어다. 누군가를 처음 본 순간 그의 가장 순수하게 빛나는 어떤 본질을 발견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사랑 아닐까. 그에게 호기심을 느끼는 순간은 그의 급진적이고 과격한 사이다 발언이지만, 그를 진정 좋아하게 되는 순간은 오랜 시간 갈고닦은 학문적 성취 안에서만 나올 수 있는 속 깊은 발언 때문이다. 저도 제 안의 파시즘과 싸웁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는 최대한의 자유를 허용하려고..

책정보 2022.02.06

사이먼 시넥(2021). 스타트 위드 와이(Start With Why),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세계사.

사이먼 시넥(2021). 스타트 위드 와이(Start With Why),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세계사. 인간이란 생물학적으로 직감과 감정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존재다. 우리가 행동하고 말하는 것(왓)이 우리가 믿는 바(와이)와 일치하는 것이 진정성(authenticity)이다. 골든서클(Golden Circle) 이란? 성공을 수익만으로 판단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지속 가능성’ ‘브랜딩’ ‘상생’ 등 다양한 가치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기업의 목표와 방향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여전히 많은 조직이 눈앞의 수익만을 좇아 단기 전략을 반복하고, 결국 본질을 잃은 채 극복할 수 없는 위기를 겪다가 세상에서 잊힌다. 위기에 처한 조직은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최고 결과값을 도출해 문제를 푸는 방..

책정보 2022.02.06

제니 오델(2021).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필로우.

제니 오델(2021).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필로우.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사로잡힌 관심의 주권을 되찾아 다른 곳에 옮겨 심는 일이 시급하다/ 휴대폰에서 시선을 돌려 우리 곁의 인간과 비인간 존재들, 공공장소, 자연환경 위에서 새로운 관심의 지도를 그릴 것을 제안한다/ 관심을 표하고 관계를 만들어내면서, 여러분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동시에 돕게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음에 대한 변론 미국의 예술가이자 교육자 제니 오델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 당시 정치적으로 조작된 가짜 뉴스가 마구 쏟아지는 온라인 환경을 벗어나 집 근처에 있는 장미 정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또한 새를 관찰하는(저자의 표현대로라면 새를 ‘알아차리는’) 시간을 해독제로 여기기도 한다. 이러한 시간들을 통해 제니 오델은 소셜미디어 경험..

책정보 2022.02.06

조너선 라우시(2021). 지식의 헌법, 왜 우리는 진실을 공유하지 못하는가. 에코리브르.

조너선 라우시(2021). 지식의 헌법, 왜 우리는 진실을 공유하지 못하는가. 에코리브르. 부족중심주의와 편향은 인간의 본성/ 트롤링(가짜뉴스)과 취소 문화/ 지배적 견해도 다수인양 조작된 소수의 횡포일 때가 많다 ‘지식의 헌법’이란? 이 책은 부족중심주의와 편향이라는 인지적 오류를 인간 본성의 중요한 일부로 인정하는 데서 출발한다. 편향: 불확실하고 복잡한 세상에서 개개인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를 가늠하는 지름길 부족중심주의: ‘나’가 아닌 ‘우리’의 편향을 공유하는 게 가장 안전하기 때문에 부족중심주의가 유지되어왔다. 수십만 년간 인간은 내가 속한 부족과 좋은 평판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믿어버리는 연습을 해온 셈이다. 신념이 집단을 정의하고 결합하는 기능을 수행한다면, 그것은 집단 구성원..

책정보 2022.02.06

박성현(리벨리온), 다들 미쳤다고 해도 그게 된다고 생각해야 스타트업/ 진심으로 그 꿈과 비전에 도취/ CPU, GPU, NPU, TPU/ 썸띵 엘스(Something else, 다른 건)?

박성현(리벨리온), 다들 미쳤다고 해도 그게 된다고 생각해야 스타트업/ 진심으로 그 꿈과 비전에 도취/ CPU, GPU, NPU, TPU/ 썸띵 엘스(Something else, 다른 건)? 스페이스X에서 근무했을 때, 사내 와이파이 패스워드가 ‘Life on Mars(화성 위의 삶)’ 였습니다. 일론(머스크)을 비롯한 팀원들은 화성에 인류를 보내고, 내가 화성에 살겠다는 믿음으로 일합니다. 그게 사업적인 뻥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 꿈과 비전에 도취해서 일합니다. 다들 미쳤다고 해도 그게 된다고 생각해야 스타트업입니다. 컴퓨터 프로세서, 그러니까 컴퓨터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크게 CPU, GPU가 있습니다. 우리가 자연스럽게 숫자를 셀 때 1 다음에 2를 세고, 그다음 3을 세지 않습니까? 이렇게 작업의 ..

인터뷰 박스 2022.02.06

[AI융합교육연구·지원센터] 제8회 AI융합교육포럼 전체영상 및 자료집

[AI융합교육연구·지원센터] 제8회 AI융합교육포럼 전체영상 및 자료집 제8회 AI융합교육 포럼 · 일시: 2021.12.18.(토) 10:00~12:00 · 주최: 교육부, AI융합교육연구·지원센터 https://youtu.be/f6Nxu97-wpY [개회] 신진수(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 과장) 정제영(이화여대 인공지능융합교육연구·지원센터장) [발표 1] AI-교과 융합교육의 방향과 쟁점/ 유연주(서울대학교 AI융합교육학과 학과장) [발표 2] 사물인터넷과 AI시대의 교육/ 김호원(부산대학교 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 [발표 3] 인공지능의 날개를 단 피지컬컴퓨팅 교육/ 김세호(광성중학교 교사) [종합토론 및 폐회] https://drive.google.com/file/d/1tpFsmBFSray7V1Uuzr..

미네르바 스쿨의 궁극적 목표/ 미네르바 시스템에 대한 각 대학 총장들의 생각

미네르바 스쿨의 궁극적 목표/ 미네르바 시스템에 대한 각 대학 총장들의 생각 How to fish가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그런데 이걸 누가 하느냐, 교수는 고기를 잡아봤느냐는 질문이 나온다. 교수들이 아는 것처럼 가정을 하는데 사실은 고기를 잡아보지 않은 사람에게 잡으라는 격이다. 우선 기존 대학의 학생들은 피지컬 컨택트(physical contact), 즉 서로 부대끼면서 여러 감정을 스스로 통제하는 법을 배운다. 직접 맞부딪히는 과정에서 열등감이나 자부심 등을 느끼고, 토론하는 과정들이 전부 학습이다. 이런 것들을 미네르바 시스템에서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우리의 교육방식을 주입식 교육이라고 하는데 패시브 러닝(passive learning)을 액티브 러닝(active learning)..

‘마이크로 크레디트’가 미래 대학의 대안인 이유

‘마이크로 크레디트’가 미래 대학의 대안인 이유 토마스 프레이(Thomas Frey)는 수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생기는 현시대에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직업은 여전히 남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레이 소장은 ‘마이크로 크레디트’가 미래 대학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모든 미래 사업이 ‘마이크로 산업’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삶의 작은 단위에서부터 산업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이를 대비한 교육도 개인적인 특성을 고려해 진행돼야 한다는 의미다. 마이크로 크레디트는 일종의 ‘교육의 블록체인화’라고 볼 수 있다. 프레이 소장은 모든 배움의 경험을 인정해주는 기업이 나오고 마이크로 크레디트로 학점을 부여하는 대학이 나온다면 학생들이 실제로 원하는 소양을 쌓고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데 도움이 ..

AI, 인간 교사 대체가 아닌 보조책(토마스 프레이)/ 교육자들은 단순히 정보 전달자가 아닌, 인생에서의 경험과 도전에 대한 중재자이자 큐레이터(베일리 코즐스키)/ 학교에서 모은 방대한 학..

AI, 인간 교사 대체가 아닌 보조책(토마스 프레이)/ 교육자들은 단순히 정보 전달자가 아닌, 인생에서의 경험과 도전에 대한 중재자이자 큐레이터(베일리 코즐스키)/ 학교에서 모은 방대한 학습 데이터는 아직 캐지 않은 금(마사 칸터) 세계 최고 권위 인공지능 학술대회 ‘AAAI(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2021' 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 AI로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워크숍이 열렸다. 국내 에듀테크 기업 뤼이드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교육·AI 전문가부터 미래학자까지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 미래학자인 토마스 프레이(Thomas Frey) 다빈치연구소장 교육인공지능학회 EDM 설립 멤버인 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