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혁신의 핵심은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을 키우는 ‘꺼내는 교육’이다.
1. AI에게 정복당하는 게 아니라 AI를 활용할 수 있으려면 지식을 토대로 창의력을 발굴하는 ‘꺼내는 교육’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 꺼내는 교육에서부터 교육 혁신이 시작된다.
2. 교육 혁신의 핵심은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을 키우는 ‘꺼내는 교육’이다. 교육 패러다임이 결과를 주입하는 집어넣는 교육에서 꺼내는 교육으로 변화해야 한다. 보통 꺼내는 교육이라고 하면 지식을 주입해서 배운 지식을 잘 설명할 수 있는 교육이라고 생각하는데 설명을 잘 하는 것이 아니고 집어넣은 지식을 토대로 새로운 본인의 생각, 비판적 사고와 창의력을 꺼내는 것이 중요하다.
3. 평가 개혁이 꺼내는 교육을 실현하는 첫 단추이다. 교수자가 학습자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방향을 제시한 모델 중 하나인 딕앤캐리 모형을 보면 수업에서 가르치는 내용보다 평가 문항을 어떻게 개발할지에 대한 고민이 선행된다. 딕앤캐리 모형에 따르면 교수자가 목표를 설정한 다음에 바로 평가 문항 개발에 돌입해야 한다. 학생들은 결론적으로 어떤 항목을 평가하는지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비판적 사고와 창의력을 강조해도 이를 고득점으로 인정하는 평가 방식이 전제되지 않으면 소용없다.
4. 집어넣는 수업은 AI 기반의 에듀테크를 활용해서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고 창의력을 발굴하는 꺼내는 수업은 상호작용 중심으로 가야 한다. ...... 지식을 숙지하기만 하면 되는 내용은 온라인 콘텐츠나 튜터링(면대면 교육)이나 학습결과에서 큰 차이가 없다. (지식을 숙지하는 내용은) 잘 만들어진 교육 콘텐츠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해도 된다. 대신 학생의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꺼내 줘야하는 교육은 학생 혼자보다 교사와 다른 학생간의 상호작용을 하는 방식이 효과가 좋다.
5. 홍콩중문대는 대학의 미션을 비판적 사고로 설정하고 학생들이 입학했을 때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이 얼마라고 생각하는지 스스로 평가하게 했다. 이후 학생들이 4학년, 졸업 1년차, 졸업 5년차일 때 4번에 걸쳐 10년 동안 학생들의 발전 정도를 측정했다. 신입생의 창의력 점수를 본인이 평가한 점수가 졸업연도에 감소했으면 해당 데이터를 정리해서 소속 학과 교수에게 보여줘 피드백하도록 해 교육과정 개혁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6. 수년 동안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 1위로 선정된 애리조나주립대는 수업에서도 HTHT(High Touch High Tech) 기술을 최적으로 적용한 모델을 활용했다. 먼저 학생의 중도탈락율을 낮추는 것을 학교의 교육 목표로 설정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출판사와 협업해 지식 암기에 적합한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고 창의력을 키우는 데에는 강의실에서 교수와 학생이 상호작용하는 토론 방식을 적용했다.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14551
https://www.news1.kr/articles/3946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