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스

박미정, 어쩌면 내가 잘못 살아온 건 아닐까?

퍼스트무버 2022. 2. 14. 03:40

박미정

 

 

어쩌면 내가 잘못 살아온 건 아닐까?


죽음 앞에 섰을 때에야 자신의 삶이 가치 있었지를 따져보는 이반 일리치의 모습은 대부분의 인간의 모습이다.


이반 일리치는 죽음 가까이 가서야 자신의 삶이 제대로가 아니었음을 인정하고 후회한다. 일에서 성공하고, 많은 재물을 모으고, 남 보기에 그럴듯하게 품위를 유지하는데 전력을 다 했던 삶은 모두 가짜였다. 그 삶 속에 이반 일리치 자신은 없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고자 했을 뿐, 진정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지 않았다. 아내와 딸, 아들에게 사랑을 주지도 받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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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하여

박미정 씀 | 이반 일리치의 죽음 / 톨스토이 / 창비 / 2012 제목 그대로 '죽음'에 대한 이야기이다. 인간이라면 꼭 해야 하는 이야기이지만 막상 시작하려면 두렵고 불편한 이야기. 이 책을 읽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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