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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과학기술정책정보 서비스] 과학기술&ICT 정책·기술 동향 219호(2022.7.29.) - NFT는 허상인가? 혁신인가? ★★★

퍼스트무버 2022. 8. 11. 19:26

[글로벌 과학기술정책정보 서비스] 과학기술&ICT 정책·기술 동향 219호(2022.7.29.) - NFT는 허상인가? 혁신인가? ★★★

 



NFT는 허상인가? 혁신인가?

 

일반적으로 잘 와 닿지 않는 디지털 세계 속 희귀성, 유일성 개념

  • 현실 세계에서도 분명 특정 재화에 원본이 존재하고 복사본이 여럿 존재하지만, 원본과 복사본이 100% 일치할 수 없음
  • 특히 미술품의 경우 작가의 붓터치, 크기, 분위기 등 복사본에서 느낄 수없는 미학적 가치들을 느낄 수 있으며,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이를 감상하기 위해 미술관을 방문함
  • 하지만, 디지털 세상에서의 원본은 복사본과 100% 동일하며 어떠한 차이도 느낄 수 없기에 일반적인 사람들은 NFT가 어떤 점에서 희귀하고 유일한지 잘 와 닿지 않음
  • 결론적으로, NFT는 특정 재화의 원본과 복사본의 품질의 차이를 증명하는 도구가 아닌 원본임을 증명하는 디지털 세상 속 ‘등기권리증’이라고 정의할 수 있음

 

어디든 NFT만 붙이면 가격이 오르는 불편한 현실

  • 최근, 기존산업에 NFT를 붙였다는 이유로 회사의 주가, 자산 가격 등이 솟구치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음
  • 앞서 언급했듯이 NFT는 단지 디지털 세계 속 ‘등기권리증’에 불과하며,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하는 건 NFT로 발행되는 대상의 사회적 가치임
  • 원본성을 유지하는 기술은 그 원본의 가치가 높을 때 유효하기에, 가격이 오르는 것에 열광하는 투기적인 요소를 지양하고 시장에 수요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 설계가 무엇보다 중요

 

전통적인 가격 형성 요소에 기술에 대한 환상이 더해져 가치를 결정하는 모양새

  •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는 가치는 역설적이라고 언급, 즉 재화가 희소하다면 수요와 공급으로 인해 가격이 결정되며 이때의 가격은 재화의 유용함을 반영할 수 없음
  • 하지만, NFT는 전통적인 경제모델에서 말하는 본연의 가치와 희소성뿐 아니라 NFT라는 ▲기술 ▲기술에 대한 환상 ▲기술에 대한 마케팅 등이 가치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
  • 즉, 처음 등장한 NFT와 관련된 개념, 어려운 기술 용어 등이 사회적인 대세와 합쳐져 일반 대중들에게는 마치 고도의 가치가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모양새


정확한 가격을 알기 어렵게 만드는 정보의 비대칭성

  • 아직 공식적인 거래 및 조정기관, 표준, 법, 체계 등이 잡혀있지 않고 NFT라는 기술만 나온 상태에서 구매자와 판매자의 수요와 공급에 의존해 거래가 진행된다면, 불충분한 정보로 인해 일반 대중들은 합당한 가격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상태로 빠지게 될 것
  • 이로 인해 시장은 미칠 듯 한 가격 변동성을 보일 것이며, 이는 본연의 가치를 잊은 투기적인 요소가 강한 시장으로 전락할 것이 자명
  • 이더락(EtherRock) 프로젝트는 100개의 암석 그림을 NFT로 발행하였으며, 암석들은 사고팔 수 있는 이상의 어떤 목적도 제공하지 않는다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약 130만 달러에 거래(21.08)


한마디로 정리하면, 단어가 시대를 과도하게 앞서나간 느낌

  • 과거에도 컴퓨터가 있는데 스마트폰의 시대가 오겠냐고 비웃던 시절이 있었듯, 결국 미래에는 현실적 공간 제약을 탈피할 수 있는 진정한 가상세계 세상이 올 것이 자명
  • 하지만 기술의 발전이 뒷받침되지 않고 상용화도 되지 않은 가상세계라는 단어를 앞세워, NFT, ERC, 오프체인 등 어려운 기술 용어로 포장해 사람들을 현혹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
  • 물론 NFT가 모두 허황된 꿈은 아니지만, 현시대에는 NFT를 단순 투기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시선이 강한 게 사실이며 이는 단어가 시대를 앞서가 개념만 존재하고 실물은 존재하지 않아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

 

 



그럼에도 우리가 NFT 산업에 주목하는 이유는?

 

기업들의 사업구조 다각화를 도모할 수 있는 NFT

  • NFT를 통해 기업은 보유하고 있는 무형자산이 기업의 가치에 귀속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근본적인 자금 조달 구조의 변화가 일어남
  • 또한, 가상자산의 가치화를 통해 금융업을 포함한 다양한 신사업을 모색할 수 있는 물꼬가 트였으며 기존 사업의 영향력도 확대할 수 있게 됨
  • 변화하고 있는 트렌드에 적응 및 생존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시선도 있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생태계를 포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만 있다면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

 

그래서 우리는 NFT를 사도 되는 걸까?

  • 미국 시장 조사 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21년 NFT는 ‘기대의 최고조(peak)’에 이르렀으며, 현재는 ‘환멸(disillusionment)’ 단계로 접어든 상태
  • 그럼에도 NFT 개념이 대중에게 소개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다는 점과 ‘메타버스’라는 국경 없는 생태계에서 가장 효과적인 소유권 증명장치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도 공존
  • NFT 구매는 투자자 본인의 선택이지만, 투기적 목적이 아닌 반드시 NFT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과 생태계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더불어 기술이 갖고 있는 잠재력 등에 대한 이해가 수반되어야 할 것
  • 단지 꿈에 그치는 허상의 이념일지, 변화를 가져다줄 혁신이 될지 앞으로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

 

대대적인 기업들의 투자와 인프라 구축이 시작된 이상 멈출 수는 없다

  • 이미 전 산업에서 수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NFT를 활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신산업뿐 아니라 기존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는 상황
  • 하지만,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NFT 자체 기술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야
  • 전 세계에서 K-콘텐츠, 문화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국내시장이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한 NFT 및 연계사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

 

NFT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커뮤니티 생태계’ 활성화가 핵심

  •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NFT 커뮤니티 생태계’를 구축해야
  •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해당 생태계에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함과 동시에 재화 및 화폐 등 경제적 교류가 일어나도록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것이 핵심
  • NFT의 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 및 성장하기 위해서 다양한 사람들이 의견 교류, 소통, 정보전달 등이 가능한 ‘NFT 커뮤니티 생태계’ 구축이 필요

 

초몰입형 가상세계가 기술적으로 구현되는 순간이 NFT 가치의 변곡점이 될 것

  • 인간의 뇌와 연결되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초몰입형 가상세계가 완성된다면 현실 세계와 가상세계 간의 경계가 모호해질 것이며, NFT의 본질적 가치인 가상세계에서의 소유권에 대한 의구심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
  • 또한 수많은 사람들이 가상세계에 진입함에 따라 NFT에 대한 투자 및 가치는 나날이 증가할 것이며, 이로 인해 가상경제 역시 성장하는 등 선순환 구조가 완성될 것으로 전망

 

과도한 가격 상승 및 NFT 관련 디지털 범죄 등 일반 투자자를 예방하기 위한 규제와 가이드라인 정립은 반드시 필요

  • NFT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개인투자자들의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규제 및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시점
  • 저작권 및 소유권 분쟁에 휘말리지 않기 위한 NFT 권리관계 재정립 필요
  • 적절한 규제와 더불어 NFT 산업의 성장동력을 놓치지 않기 위한 인재 양성, 기반 투자 등 국가 차원의 성장정책도 뒷받침되어야 함

 

 


 

[KISTEP] SnT GPS_219_최종본.pdf
6.85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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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GPS]과학기술&ICT 정책·기술 동향 2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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