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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소프트랩'이 탄생된 배경/ 노스트라에이아이, 지새움, 디지엔터테인먼트, 푸딩, 제로엑스플로우

퍼스트무버 2022. 3. 28. 01:54

'에듀테크소프트랩'이 탄생된 배경/ 노스트라에이아이, 지새움, 디지엔터테인먼트, 푸딩, 제로엑스플로우

 

 

<상>'디지털 네이티브'가 자라나는 학교
<중>'K-에듀통합플랫폼'이 온다
<하>'에듀테크소프트랩' 현장을 가다



지난 해 11월 대구 에듀테크소프트랩 개소식 당시 실증 기업인 제로엑스플로우가 대구 달성공업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자사 제품 1hour를 실증하는 모습

 


#1. 제로엑스플로우 서비스에서 영어 지문 중 교사가 원할 때 바로 빈칸을 만들어 퀴즈를 낼 수 있는 기능은 최희식 효성중학교 교사의 제안으로 나왔다. 회사는 교과서 같은 기초 자료를 수업용 자료로 자동 제작해주는 앱을 개발했는데 교사와 학생이 원하는 세부사항을 교사들의 도움으로 담을 수 있었다. 기술교사들의 참여로 영어자료에 국한됐던 서비스의 확장까지 준비하게됐다. 심지어 학원강사들에게도 호응을 받는 서비스가 탄생했다.

 

https://youtu.be/PJIntn9zwbg

 

 

#2. 장왕준 신흥초등학교 교사는 과정중심평가가 더 발전하기를 바라지만 업무가 너무 많아지는 탓에 교사들이 꺼려 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교사 업무를 줄여줄 수 있는 평가지원 앱 '콘티'를 개발한 것은 지새움이라는 스타트업이다. 교사들이 일일이 컴퓨터 작업을 해 문서를 만들어야 하는 것을 여러 단말을 연동하고 학부모 앱까지 연결해 잡무가 대폭 줄었다. 학생들 활동 하나하나 기록하고 학부모들에게는 온라인 포트폴리오까지 전달해주니 평가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졌다. 실증기간 동안 요구를 담아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까지 연계해 교사들 성적처리까지 쉬워졌다.

 

 


기업은 학교 현장 어려움을 해결해줄 에듀테크를 개발하고 교사는 컨설팅과 실증을 해주는 '에듀테크소프트랩'이 지난해 말 경기, 대구, 광주 3곳에서 문을 열었다. 기업은 학교 문턱을 넘지 못해 시장을 개척하기 힘들었고 학교는 업무 부담을 덜고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를 찾기 어려웠다. 학교와 기업이 머리를 맞대 해결해보자는 취지로 개관한 곳이 에듀테크소프트랩이다. 교육부가 48억원 예산을 지원하고 시도 교육청·지자체 공모를 통해 수도권·동부권·서부권 3개 권역에 구축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운영 중이다. 1차연도 사업은 구축을 포함해 올해 4월로 마무리 된다. 사업이 채 마무리도 되기 전에 성과들이 쏟아져 여러 지역에서 소프트랩을 유치하고자 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찾은 대구 에듀테크소프트랩에서는 10월부터 1월까지 실증에 참여했던 기업과 교사들이 모여 그간의 활동을 평가했다. 교사 20명이 함께 한 아이디어톤에 따라 1차년도 실증할 에듀테크 주제는

 

△맞춤형 학습

△대면·비대면 혼합 학습환경

△교사 업무 경감

△안전한 학교

△방과후 활동

 

등으로 압축됐으며, 이에 맞는 5개 참여기업을 선정했다. 노스트라에이아이, 지새움, 디지엔터테인먼트, 푸딩, 제로엑스플로우 등 5개 기업과 17명 교사가 매칭돼 기업과 학교 간극을 줄였다. 학교 현장 요구와 아이디어가 그대로 기업의 서비스에 녹아들게 됐다.

 



대구 지역 참여 교사들은 학교 문제점이 개선된다는 것만으로도 보람있는 일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에듀테크라고 하면 젊은 교사들 전유물일 것 같지만 부장급 교사까지 열정적으로 참여해 화제가 됐다. 40대는 물론 50대 후반까지 다양한 교사들이 특색과 관록을 발휘하며 학교가 필요한 에듀테크를 완성해 갔다. 대구지역이 에듀테크 활용에 선도적이라는 평가는 허튼 이야기가 아니었다. 아이디어톤에도 당초 50명이 참여하고자 했으나 코로나19로 20명으로 제한한 상황이었다.

이부진 유가초등학교 교사는 “4차 산업혁명이 여기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느낌이 든다”며 “학교에 정말 에듀테크가 필요하기 때문에 서비스에 학교현장 요구가 반영되도록 하고 또 주변 교사들도 설득하기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KERIS는 향후 K-에듀통합플랫폼 개발이 완료되면 에듀테크소프트랩에서 개발된 서비스들을 '에듀몰'에 올려 모든 교사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사가 선택부터 결재까지 한번에 하고 이 서비스들이 다른 시스템과도 연계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서유미 KERIS원장은 “교육 디지털 전환시대를 맞이해 교육 현장에 교사 수업지원과 학생 학습지원을 위한 다양한 에듀테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에듀테크소프트랩을 통해 다양한 에듀테크가 교육 현장에 신속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소프트랩 운영 모델이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ttps://www.etnews.com/20220317000145

 

[집중진단] 학교 디지털 전략 <하>에듀테크소프트랩 현장을 가다

#1. 제로엑스플로우 서비스에서 영어 지문 중 교사가 원할 때 바로 빈칸을 만들어 퀴즈를 낼 수 있는 기능은 최희식 효성중학교 교사의 제안으로 나왔다. 회사는 교과서 같은 기초 자료를 수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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