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미래교육 보고서/미래교육

미래시대 교사는 ‘아이언맨 교사’가 돼야 한다/ 일본의 큐비나 아카데미 원리는 나노스템 러닝/ 인간교사는 인공지능교사에게 대체되는가/ 커뮤니티 매니저, 콘텐츠 큐레이터, 상호작용 촉..

퍼스트무버 2022. 3. 28. 17:09

미래시대 교사는 ‘아이언맨 교사’가 돼야 한다/ 일본의 큐비나 아카데미 원리는 나노스템 러닝/ 인간교사는 인공지능교사에게 대체되는가/ 커뮤니티 매니저, 콘텐츠 큐레이터, 상호작용 촉진자

 

 

 

 


“아이언맨에게 ‘수트’와 ‘자비스’가 없으면 아이언맨으로 볼 수 있을까. 결국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했기에 영웅이 될 수 있었다. 교사도 마찬가지다. 디지털화 활용에 따라 ‘아이언맨 교사’ 또는 ‘일반교사’가 될 수 있다.”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주관으로 지난 2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1 COLIVE 하반기 정기세미나 및 총회’에서 홍정민 휴넷 연구소장은 ‘K-Edu 민간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홍 연구소장은 발제 포문에서 미래시대의 교사는 ‘아이언맨 교사’가 돼야 한다고 설파했다. 그는 “아이언맨이 영웅이 될 수 있었던 배경은 수트와 함께 인지적 역량을 강화해 주는 인공지능 비서인 자비스가 있었기 때문이다”며 “미래의 교사는 인공지능 기술의 도움을 받아 맞춤형 교육을 자유롭게 시행하는 아이언맨 같은 교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교사의 역할이 ‘커뮤니티 매니저’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면서 일본의 큐비나 아카데미 사례를 소개했다. 큐비나 아카데미는 인공지능 기반의 수학 학원이다. 이곳에서는 강사가 가르치지 않고 코치 역할만 수행한다. 모든 수학문제는 학생들에게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그는 “큐비나의 원리는 나노스템 러닝에 있다. 기존의 교육이 일정한 속도로 학생 모두에게 같은 수준의 학습을 한다면 큐비나에서는 맞춤형 수준으로 개인학습을 이끈다”며 “특히 정답만 요구하는 것이 아닌 손으로 적은 계산 과정과 해답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데이터화해 인공지능이 각 학생의 수준을 파악해 그에 맞는 문제를 출제하고 대책까지 마련해주는 형식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교사의 장점을 소개하면서 구체적인 사례를 들었다. 먼저 ‘오늘은 바이오리듬의 이성적 영역이 충분해 수학수업을 해 볼까요?’의 경우 인공지능교사가 그 학생의 바이오리듬을 파악해 최적의 수업 커리큘럼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자릿수 나누기 문제가 조금 부족하니 이 부분부터 짚고 넘어가요’의 경우는 학생의 빅데이터를 축적해 학습현황과 역량을 정확하게 파악해주며 ‘피로가 쌓였어요. 5분 정도 쉬었다 해요. 쉬기 전에 구구단 8단 까먹을 때가 됐어요. 한 번만 더 읽어 봐요’는 학생 상태와 환경에 따른 학습을 진행하고 지속적인 학습내용 상기를 통해 기억하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잘했어요. 이제 새로운 부분으로 넘어가 볼까요? 그 전에 두 자릿수 나누기 문제 마스터의 포상으로 도넛츠 하나 갔다 줄게요’는 맞춤형 학습 동기를 유발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교사는 1:1의 맞춤형 학습과 학습동기 그리고 학습관리에 최적화 된 세계 최고의 과외교사의 등장이라고 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인공지능교사는 학생의 ‘낙오’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한 그는 인공지능 기술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열쇠라고도 말했다. 홍정민 연구소장은 “현재 교육방식은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시스템이다. 수학과목의 경우 교사는 진도를 상위학생에 맞춰 나가고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은 낙오자가 될 수밖에 없다”며 “수포자가 언제 되는가의 싸움을 하고 있다. 인공지능교사의 맞춤형 학습은 낙오자 없는 행복한 학교로 바꾸는 열쇠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현재 인공지능교사가 교육적으로 활용되는 수준은 어느 정도나 될까. 그는 한 가지 사례를 소개하며 ‘깜짝 놀랄만한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 조지아공대에서 인공지능 강의를 들은 300여 명의 학생을 놀라게 한 사건이 있었다. 1월부터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으로 인공지능 강의를 듣고 있었는데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을 주고 쪽지시험을 내고 토론 주제를 줬던 조교가 인간이 아닌 인공지능이었던 것이다”며 “답변의 정확도나 빠르기 측면에서 매우 뛰어났기 때문에 학생들은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간교사는 인공지능교사에게 대체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에 대해 그는 ‘그럴리 없다’고 단언했다. 

최근 그는 학생들에게 ‘인공지능교사가 활성화되면 인간교사는 사라지게 되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이 가져올 교육의 변화로 교사의 역할도 변해가고 있다. 하지만 교사의 경우 다른 직업에 비해 대체될 확률이 적다. 일례로 미래시대에 전화상담원은 99%, 택배기사는 94%로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확률이 높았지만 초등학교 교사는 0.44%, 중등교사는 1.2% 수준에 불과했다”며 “인공지능교사가 인간교사를 절대 대체할 수는 없다. 다만 인공지능교사와 인간교사의 공존이 생길 것이다. 인공지능교사는 하위 영역으로 일컫는 강의식 수업 등을 맡게 되고 인간교사는 상위 영역 즉 학생들에게 가이드를 제시하고 공감해주는 코치같은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기계식 문제풀이와 강의방식은 인공지능교사가 맡게 되고 인간교사는 적용·분석·평가·창조 등 상위 영역으로 이동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홍정민 연구소장은 “앞으로 인간교사는 콘텐츠 큐레이터 또는 상호작용 촉진자로서의 역할을 해나가야 할 것이며 인공지능교사는 하위 영역에서 인간교사는 상위 영역에서 그 역할이 나눠질 것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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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시대 교사의 역할… 상위 영역 부분 ‘아이언맨 교사’ 돼야 - 한국대학신문 - 409개 대학을

[한국대학신문 이중삼 기자] “아이언맨에게 ‘수트’와 ‘자비스’가 없으면 아이언맨으로 볼 수 있을까. 결국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했기에 영웅이 될 수 있었다. 교사도 마찬가지다. 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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