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싱킹(visual thinking)’이란?/ 비주얼 싱킹이 효과적인 이유/ 비주얼 싱킹의 핵심은 무엇인가?/ 비주얼 싱킹에 자주 쓰이는 레이아웃/ 과학 수업의 궁극적인 목표/ 과학에서의 수업 디자인
비주얼 싱킹(visual thinking): 자신의 생각을 글과 이미지 등을 통해 체계화하고 기억력과 이해력을 키우는 시각적 사고 방법
비주얼 싱킹은 어떤 개념이나 생각 등을 이미지와 글로 표현하는 방식이다.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앞세운 과정 중심 평가와 학생 참여형 수업을 뒷받침한다. 특히 텍스트보다 이미지와 영상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는 학습 방식으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비주얼 싱킹은 보통 수업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15분 정도 진행된다. ...... 초반에는 정해진 레이아웃(틀)에 맞춰 내용을 담도록 하는 게 좋다. 비주얼 싱킹에 자주 쓰이는 레이아웃은 서클형, 트리형, 핑거형 등이 있다.
- 서클형: 원 안에 개념 혹은 대상을 쓰고 원의 바깥 부분에 자세한 설명을 적는 레이아웃
- 트리형: 대주제를 소주제로 가지치기해 나가는 레이아웃
- 핑거형: 종이에 대고 그린 자기 손 모양 틀에 이미지와 텍스트를 배치하는 레이아웃
비주얼 싱킹은 핵심 내용을 간략하게 표현하는 게 생명이다. 사람과 화살표, 말풍선 등 자주 쓰는 모양을 간단하게 그리는 방법을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과정도 필요하다. 사람 얼굴은 동그라미로, 몸은 네모로 그리게 하는 식이다. 촛불이 밝음, 집회, 생일 등을 상징할 수 있듯 다양한 의미를 함축적으로 나타내는 이미지도 알려주면 유용하다.
"중요한 건 싱킹입니다. 그리기 도구가 다양하면 학생들은 '싱킹'이 아닌 '비주얼'에만 집착합니다. 오히려 펜 하나만 주고 내용을 표현하라고 할 때 싱킹에 집중할 수 있어요.“
비주얼 싱킹의 장점
- 머릿속 정보를 이미지로 표현하는 과정은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높일 뿐 아니라 창의력, 표현력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 추상적 개념을 전달할 때 비주얼 싱킹을 활용하면 학생들이 내용을 더 쉽게 받아들이고 오래 기억할 수 있다.
- 수업시간에 틈틈이 '비주얼 싱킹'으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파악해 보완할 수 있다.
- 짝이나 모둠별로 결과물을 바꿔보며 친구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친구의 결과물을 보면서 자신이 놓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news.v.daum.net/v/20190923030219572
머릿속 정보를 이미지로.. 내용 확인·복습 효과
"자, 산과 염기에 대해 지금껏 배운 내용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봅시다."지난 4일 경기 의정부 신곡중학교 3학년 교실. 과학 과목을 맡은 진연자(36) 교사의 말이 끝나자 학생들의 손놀림이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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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개념을 차근차근 이해하고 과학적 사고력과 과학적 탐구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 즉 과학 수업을 통해 과학의 본질을 경험하고 이 과정을 통해 실생활에서의 문제해결력을 길러주는 것이 과학 수업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학생들이 도전(몰입)할 만한 수준의 과제를 선정하고, 그 과제를 위한 적절한 도구를 선택하고, 학생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수업의 단계를 작게 나누어 안내하는 것이 과학 수업에서 중요하며, 필자는 이것을 과학 수업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출처: [행복한교육 2022년 02월호] 학습자 중심의 효과적인 과학수업(진연자 신곡중학교 교사)